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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입사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동아인

동아쏘시오홀딩스 HR전략팀 정준영 선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쏘시오홀딩스 HR전략팀 정준영 선임입니다. 저는 정기급여, 4대보험 취득/상실 신고, 연말정산 등 급여/사회보험 업무와 근태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해군에서 장교로 복무하면서 HR에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고, 관련 공부를 하며 HR 경험 및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 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다양하고 선도적인 HR을 하는 회사라 생각하여 지원하였고,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일원이 되어 HR을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실력을 쌓으면서 HR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회사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셨어요?

우리 회사에 대한 첫인상은 ‘참 친절하다’ 였습니다. 그 이유는 채용 공고문에 서류심사, AI역량검사, 1/2차면접에 대한 일정을 정확하게 명시해 놓았고 실제 그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채용공고에는 채용절차의 대략적인 소요기간만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채용절차를 진행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을 명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의 채용공고에는 정확한 스케줄이 명시되어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지켜지다보니 ‘와, 구직자들을 정말 존중하고 배려해주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고 채용일정과 제 일정을 조율하며 면접을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절함이 단순히 첫인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언제나 직원분들이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친절함은 우리 회사에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모습이기에 앞으로도 우리 회사를 알게 되는 모든 분들도 ‘아 이 회사는 참 친절하다’라는 첫인상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채용 전형단계 중 기억에 남거나 어려웠던 전형이 있으셨나요? 그때의 경험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임원면접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실무면접의 경우 본사건물이 아닌 웰컴센터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임원면접 때 처음 본사에 들어와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본사에 들어서면서 회사 사람들의 바지런한 움직임과 즐거운 표정이 눈에 들어왔고 1층 사내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이고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곧 임원면접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입은 마르고 가슴이 쿵쿵거리더라구요. 그렇게 앞 조 면접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실무면접을 담당하신 팀장님께서 오시더니 각자 취향에 맞는 커피를 한 잔씩 주문해 주시고는 “지원자분들 모두 너무 뛰어난 사람들이다, 지원해줘서 고맙고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모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죄송하다, 긴장 말고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세요”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시는데 그 순간 너무 큰 힘이 되었고, 실제로 저는 팀장님의 응원 덕분에 임원면접에서 제 모습을 보다 솔직하게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원자들을 대하는 팀장님의 모습이나 처음 본사에 들어왔을 때 보았던 직원분들의 즐거운 모습이 직원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를 잘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입사하신 후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처음으로 담당했던 12월 정기급여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급여일은 매번 돌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 기대를 알기 때문인지 정기급여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혹시 지급액이나 공제액을 틀리지는 않을까라는 불안감과 부담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베테랑인 선배들이 신입인 내게 이렇게 중요한 일을 믿고 맡겨주셨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자고 스스로 되뇌이며 업무에 임했습니다. 비록 처음 써보는 프로그램, 처음 겪는 프로세스, 평소 접해 본 적 없는 큰 금액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배들의 응원과 도움에 힘을 얻어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월급날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만 바라보며 급여입금알림이 뜨기만을 기다리는데, 띠링하고 울리는 알림소리는 정말 기분 좋았고 그 소리가 주는 안도감과 성취감은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일이나 어려움을 맞딱뜨리더라도 이 기억을 되새긴다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사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최종합격 이후엔 이 분들이 더 떠오르셨을 것 같아요. 고마운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고마운 사람이 2명 있습니다. 그 중 먼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면접준비를 할 때 수없이 제 면접관이 되어 주었고, 같이 면접을 보는 피면접자가 되어 주기도 하면서 어색한 것은 없는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같이 고민해 주었습니다.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게 참 많이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이 많을텐데 서로 응원해주고 믿어준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고향 친구입니다. 저보다 먼저 취직에 성공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인데 입사지원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부터 면접 때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등 취업 꿀팁을 정말 많이 알려주었습니다. 꽤 오랜기간 취업준비를 했던 친구라 그런지 그 내용들이 제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기에 그 친구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본인만의 서류, 면접 준비 TIP 등을 미래의 지원자 분들께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추천하는 서류, 면접팁은 솔직함입니다. 요새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면 자기소개서를 자소설이라고 하기도 하고, 면접에서 대답하는 스킬들을 많이 알려주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것들은 약보다 독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없었던 일을 지어내서 서류심사나 면접을 통과하고 입사하게 된다면 실무에서 내 역량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맡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에는 정말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쓰고 말해야 하고, 또 그래야만 나를 가장 잘 나타내고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곳에서 하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는 것인데,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면 나와 맞지 않는 일을 나와 맞지 않는 곳에서 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추천하는 팁은 솔직함이고,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잘 파악하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내가 일하고 싶은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