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동아쏘시오그룹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책임의 무게를 아는 리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참메드 품질보증부를 맡고 있는 유지수 부장입니다.
유지수 부장님의 리더십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는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해당 키워드를 선택하여 표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책임> 리더를 맡은 사람은 누구라도, 그 자질이나 성격이 어떻든, 혹은 리더에 대한 조직의 보상이 무엇이든 조직의 리더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맡은 조직의 일원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결과를 만들기에, 리더는 조직을 대표하여 결과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큰 조직에서 체계적으로 리더로서 꾸준히 성장한 경우는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조직에서 회사 전반의 업무를 총괄해 왔기 때문에, 늘 책임의 무게를 가지고 업무에 임했던 것 같아, 저에 대한 리더십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책임'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롤모델이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있으실까요? 있으시다면,
해당 분을 롤모델로 선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롤모델은 기업여성 리더의 대표로 꼽히는 '최인아'님입니다. 몇 해 전 방송에서 '태도가 경쟁력이다'라는 인상적인 인터뷰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는데요,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무엇으로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 또 같은 회사에 똑같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퍼포먼스에 왜 차이가 나는건지 고민하다 얻은 해답이라고 해요. 씨앗 없이 꽃이 피진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다 꽃을 피우진 않듯, 재능은 씨앗일 뿐 우리안의 재능이 도중에 꺾이거나 사라지지 않고 활짝 꽃피우게 하는 것은 태도라는 것이죠. '미스 최'로 시작해 삼성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부사장이 되기까지 현실에 지지 않고 수많은 고비를 넘어 자신의 길을 걸어낸 모습도 훌륭하지만, 커리어를 자발적으로 마무리하고 책방주인으로 원하고 바라는 삶의 모습을 살아내는 모습 또한 멋지다고 생각해요.
리더일 때와 팀원이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으세요?
팀장과 팀원의 관계차이는 대개 '하느냐', '받느냐'에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보고를 하는 사람과 보고를 받는 사람과 같이요. 그런데 '보고'의 경우에는 팀원이었을 때도 팀장의 입장에서 작성을 해보는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공적일 수 있어서 리더일 때와 팀원이었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리더를 맡아 어려움에 직면한다면 '관리'와 '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전체 팀원들에 대한 관심과 관리, 그를 통한 팀워크를 끌어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팀원들의 업무적 능력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의 힘'이 필요한데, 당장 급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다보면 일과 업무중심으로 관리하게 되고, 의식적인 노력이 없이는 팀원들을 관찰하거나 면담할 만한 여유를 갖기 힘든 것 같습니다.
리더로서의 역할이 쉽진 않으실 것 같아요. 어려운 점도 있으시겠지만, 그에 반해 보람을 느끼시는 때도 있으실 것 같으신데요! 해당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동아참메드 품질보증부는 지난해 11월 1일자로 새롭게 조직되었습니다. 이비인후과 진료대와 영상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참메드사업부>, 동아ST에서 이관된 <진단사업부>, MH헬스케어 합병으로 탄생한 <감염관리사업부>의 3개 사업부가 동아참메드로 하나가 되었는데요.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각 사업부의 RA, QA부서를 통합해 QRA1, 2팀으로 구성된 품질보증부가 탄생한 것이라 리더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마치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듯 단단한 팀웍을 만들어가고 있는 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이야기
